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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러 재벌이 소유한 첼시 경기장, 올해는 우크라 클럽 홈

핵심 내용

우크라이나 프로축구팀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홈구장인 스탬퍼드 브리지를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 홈구장으로 사용하기로 첼시와 합의했다. 샤흐타르는 런던에서 열리는 경기가 우크라이나와 영국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런던에는 2022년 2월 전쟁 발발 후 이주한 우크라이나 피란민 약 4만 5천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첼시는 지난 시즌 리그 10위로 유럽 대항전에 진출하지 못해 경기 일정이 겹치지 않는다.

샤흐타르는 원래 도네츠크의 돈바스 아레나를 홈구장으로 사용했으나, 2014년 5월 이후 돈바스 지역 내전과 전쟁으로 인해 13년째 홈구장을 떠나 남의 경기장을 전전하고 있다. 그동안 자국 내 경기와 국제 경기를 폴란드, 독일 등지의 다른 경기장을 빌려 치러왔으며, 지난 시즌 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해 이번에 다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이번에 홈구장으로 쓰이게 된 스탬퍼드 브리지는 과거 러시아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2003년부터 19년 동안 소유했던 첼시의 경기장이다. 아브라모비치는 2022년 전쟁 발발 후 서방 제재를 받아 구단을 매각했으며, 영국 정부는 매각 대금을 동결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를 위해 사용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핵심 포인트

  •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첼시와 합의해 2026-2027시즌 챔피언스리그 홈구장으로 스탬퍼드 브리지를 사용한다
  • 돈바스 내전과 전쟁 여파로 샤흐타르는 13년째 홈구장을 떠나 여러 지역을 전전하며 경기를 치르고 있다
  • 과거 러시아 재벌이 소유했던 첼시의 경기장이 우크라이나 구단의 홈구장으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왜 중요한가

전쟁으로 연고지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우크라이나 구단이 과거 러시아 재벌이 소유했던 잉글랜드 명문 구단의 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스포츠와 전쟁의 역사적 배경이 얽힌 상징적인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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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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